조선시대 왕이 신하에게 관직·자격·시호·토지·노비 등을 내려주는 명령서. 문무 관료에게 관직을 임명하는 교지는 고신(告身), 과거시험 합격자에 주는 교지는 홍패(紅牌)·백패(白牌), 죽은 자의 직급을 높여주는 추증(追贈) 교지, 노비와 토지를 내려주는 사패(賜牌) 교지 등이 있다.
* 어재연(1823~1871)
조선 말기의 무장. 1866년 공충도병마절도사가 되었는데, 그해 프랑스 로즈 함대가 강화도를 침략해오자, 병사를 이끌고 광성진(廣城鎭)을 방어했다. 이어 회령부사가 되어 도적들을 토벌하고, 청나라와의 공무역인 회령개시(會寧開市)를 복구했으며, 별포대(別砲隊)를 설치해 국경 수비를 튼튼히 했다. 1871년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구실로 로저스 제독이 이끄는 미국 아시아 함대가 조선에 쳐들어오자(신미양요), 진무중군(鎭撫中軍)에 임명되어 600여 명의 각영 포군을 이끌고 광성보(廣城堡)로 급파되었는데, 미군이 수륙양면에서 함포사격과 야포사격을 퍼붓고 광성보로 돌입하자 치열한 백병전을 벌이며 적군을 막다가 장렬하게 전사했다. 병조판서 겸 지삼군부사에 추증되었다. 시호는 충장(忠壯)이다.
* 가선대부 : 조선시대 종2품 문관·무관의 품계
* 회령 : 함경도 두만강 남쪽 고을.
* 도호부사 : 도호부의 행정책임자. 도호부는 조선시대 종3품관의 지방통치기구.
* 행수법 : 새로 보임된 관직(官職)의 품계가 전에 받았던 품계보다 낮은 경우에는 '행'이라고 하며, 이와 반대로 보임된 관직이 전에 받았던 품계보다 높은 경우에는 '수' 라 하여, 그 직을 각각 행직(行職)과 수직(守職)이라고 한다.
* 동치 : 중국 청(淸)나라 제10대 목종의 연호(1862-1875)로, 동치5년은 1866년이다.
2. 교지2
[원문]
교지
敎旨
가선대부 진무중군 겸 수성장 토포사 어재연
嘉善大夫 鎭撫中軍 兼 修城將 討捕使 魚在淵
증 자헌대부 병조판서 겸 지의금부 삼군부 훈련원사자
贈 資憲大夫 兵曹判書 兼 知義禁府 三軍府 訓練院事者
동치10년 5월 초1일
同治十年 五月 初一日
양적침범시 친모봉인 격살흉추 중적위집
洋賊侵犯時 親冒鋒刃 格殺匈酋 衆鏑蝟集
경이신순 기혁혁대절 적담가파 군심가고
竟以身殉 其赫赫大節 賊膽可破 軍心可鼓
특증사승 전
特贈事承 傳
[번역]
교지
가선대부 진무영중군 겸 수성장 토포사 어재연을 자헌대부 병조판서 겸 지의금부사 지삼군부사 지훈련원사로 추증한다.
동치10년(1871) 5월 1일
서양 오랑캐가 침범해 왔을 때, 몸소 총칼을 무릅쓰고 적군에 맞서 싸우다가 마침내 순국하였다. 그 혁혁한 절의로 적을 물리칠 수 있었고 군인의 사기를 높일 수 있었다.
특별히 추증하다.
[용어설명]
* 가선대부 : 조선시대 종2품 문관·무관의 품계
* 진무영 중군 : 조선 후기 강화도에 설치된 군영. 강화유수가 겸임하는 종2품의 진무사가 있었으며, 실무를 관장하던 중군(中軍)은 정3품의 벼슬이었다.
* 수성장 : 조선 시대에 수성군을 통솔하여 산성(山城)을 지키고 관리하던 무관 벼슬.
* 토포사 : 각 진영에서 도둑 잡는 일을 맡아보던 벼슬. 처음에는 수령이, 후에는 진영장이 겸직하였다.
* 자헌대부 : 조선시대 정2품 문관·무관의 품계.
* 병조 판서 : 조선시대 정2품 관직으로서 국방을 담당하던 병조의 으뜸벼슬이다.
* 의금부 : 조선시대 왕명을 받들어 죄인을 추국(推鞫)하는 일을 맡아 하던 사법기관. 지사(知事)는 정2품 벼슬.
* 삼군부 : 조선 말기의 군사기관. 삼군부에는 정1품인 영삼군부사(領三軍府事)·판삼군부사, 행지사(行知事)·동지사(同知事) 등의 관리를 두었다.
* 훈련원 : 조선시대 무과시험과 무예훈련을 담당했던 서반의 관청. 관원으로는 지사(知事:정2품) 1명, 도정(都正:정3품) 2명, 정(正:정3품) 1명 등이 있었다.
* 동치 : 중국 청(淸)나라 제10대 목종의 연호(1862-1875)로, 동치10년은 1871년이다.
1. 교지1
[원문]
교지
敎旨
어재연 위가선대부 행회령도호부사자
魚在淵 爲嘉善大夫 行會寧都護府使者
동치5년 11월 초5일
同治五年 十一月 初五日
[번역]
교지 (관직임명장)
어재연을 가선대부 회령도호부사로 삼는다.
동치5년(1866) 11월 5일
[용어설명]
* 교지
조선시대 왕이 신하에게 관직·자격·시호·토지·노비 등을 내려주는 명령서. 문무 관료에게 관직을 임명하는 교지는 고신(告身), 과거시험 합격자에 주는 교지는 홍패(紅牌)·백패(白牌), 죽은 자의 직급을 높여주는 추증(追贈) 교지, 노비와 토지를 내려주는 사패(賜牌) 교지 등이 있다.
* 어재연(1823~1871)
조선 말기의 무장. 1866년 공충도병마절도사가 되었는데, 그해 프랑스 로즈 함대가 강화도를 침략해오자, 병사를 이끌고 광성진(廣城鎭)을 방어했다. 이어 회령부사가 되어 도적들을 토벌하고, 청나라와의 공무역인 회령개시(會寧開市)를 복구했으며, 별포대(別砲隊)를 설치해 국경 수비를 튼튼히 했다. 1871년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구실로 로저스 제독이 이끄는 미국 아시아 함대가 조선에 쳐들어오자(신미양요), 진무중군(鎭撫中軍)에 임명되어 600여 명의 각영 포군을 이끌고 광성보(廣城堡)로 급파되었는데, 미군이 수륙양면에서 함포사격과 야포사격을 퍼붓고 광성보로 돌입하자 치열한 백병전을 벌이며 적군을 막다가 장렬하게 전사했다. 병조판서 겸 지삼군부사에 추증되었다. 시호는 충장(忠壯)이다.
* 가선대부 : 조선시대 종2품 문관·무관의 품계
* 회령 : 함경도 두만강 남쪽 고을.
* 도호부사 : 도호부의 행정책임자. 도호부는 조선시대 종3품관의 지방통치기구.
* 행수법 : 새로 보임된 관직(官職)의 품계가 전에 받았던 품계보다 낮은 경우에는 '행'이라고 하며, 이와 반대로 보임된 관직이 전에 받았던 품계보다 높은 경우에는 '수' 라 하여, 그 직을 각각 행직(行職)과 수직(守職)이라고 한다.
* 동치 : 중국 청(淸)나라 제10대 목종의 연호(1862-1875)로, 동치5년은 1866년이다.
2. 교지2
[원문]
교지
敎旨
가선대부 진무중군 겸 수성장 토포사 어재연
嘉善大夫 鎭撫中軍 兼 修城將 討捕使 魚在淵
증 자헌대부 병조판서 겸 지의금부 삼군부 훈련원사자
贈 資憲大夫 兵曹判書 兼 知義禁府 三軍府 訓練院事者
동치10년 5월 초1일
同治十年 五月 初一日
양적침범시 친모봉인 격살흉추 중적위집
洋賊侵犯時 親冒鋒刃 格殺匈酋 衆鏑蝟集
경이신순 기혁혁대절 적담가파 군심가고
竟以身殉 其赫赫大節 賊膽可破 軍心可鼓
특증사승 전
特贈事承 傳
[번역]
교지
가선대부 진무영중군 겸 수성장 토포사 어재연을 자헌대부 병조판서 겸 지의금부사 지삼군부사 지훈련원사로 추증한다.
동치10년(1871) 5월 1일
서양 오랑캐가 침범해 왔을 때, 몸소 총칼을 무릅쓰고 적군에 맞서 싸우다가 마침내 순국하였다. 그 혁혁한 절의로 적을 물리칠 수 있었고 군인의 사기를 높일 수 있었다.
특별히 추증하다.
[용어설명]
* 가선대부 : 조선시대 종2품 문관·무관의 품계
* 진무영 중군 : 조선 후기 강화도에 설치된 군영. 강화유수가 겸임하는 종2품의 진무사가 있었으며, 실무를 관장하던 중군(中軍)은 정3품의 벼슬이었다.
* 수성장 : 조선 시대에 수성군을 통솔하여 산성(山城)을 지키고 관리하던 무관 벼슬.
* 토포사 : 각 진영에서 도둑 잡는 일을 맡아보던 벼슬. 처음에는 수령이, 후에는 진영장이 겸직하였다.
* 자헌대부 : 조선시대 정2품 문관·무관의 품계.
* 병조 판서 : 조선시대 정2품 관직으로서 국방을 담당하던 병조의 으뜸벼슬이다.
* 의금부 : 조선시대 왕명을 받들어 죄인을 추국(推鞫)하는 일을 맡아 하던 사법기관. 지사(知事)는 정2품 벼슬.
* 삼군부 : 조선 말기의 군사기관. 삼군부에는 정1품인 영삼군부사(領三軍府事)·판삼군부사, 행지사(行知事)·동지사(同知事) 등의 관리를 두었다.
* 훈련원 : 조선시대 무과시험과 무예훈련을 담당했던 서반의 관청. 관원으로는 지사(知事:정2품) 1명, 도정(都正:정3품) 2명, 정(正:정3품) 1명 등이 있었다.
* 동치 : 중국 청(淸)나라 제10대 목종의 연호(1862-1875)로, 동치10년은 1871년이다.